#더드레서 #송승환 #오만석 #김다현 #국립정동극장1 어떻게 살 것인가, 연극 '더 드레서' 바이러스로 지친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 최근 들어 나이 듦이라는 불가항력 조건에 새로운 시대적 화두가 더해졌다. '어떻게 살 것이가'를 넘어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란 조건이 더해진 것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은 정해진 것이 없다. 그래서 더 대답하기가 어렵지만,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화두에는 정답이라고 할 만한 것이 몇 개 있다. 어딜 가나 손 잘 씻고, 마스크는 필수로 착용하기, 가능한 한 집 밖으로 나가지 말기. 그러나 여기서 문제가 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고 예술을 향유하는 지적인 고등 동물이다. 그런데 집 밖으로 나가면 안 된다. 더 이상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손을 함부로 잡을 수 없고 잡아서도 안 되게 되어 버렸다. 보고 싶은 사람을 직접 얼굴 맞대고 볼 수 없.. 2021. 1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