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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해오름2

마음껏 웃고 소리 질러도 좋은, 관객이 주인공인 마당 놀이 우리의 전통 연희, 마당놀이 마당놀이는 '마당'과 '놀이'의 복합어로 '마당에서 하는 모든 민속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유사어인 '마당극'하고는 차이가 좀 있다. 마당극은 근대 이전의 전통 연희(演戱)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진보적 연극 양식의 하나로써 우리나라에서 1970년대에 자생적으로 발전하였다. 내용은 주로 사회풍자였다. 마당극은 마당이나 너른 실내에서 열리며 꽹과리, 장구, 북 등의 악기로 흥을 돋우고 노래와 춤이 있고, 등장인물 간의 대화가 주를 이루고 있고, 일정한 줄거리가 있다. 이것은 오늘날의 마당놀이와 유사하다. 우리의 전통 연희(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무대와 관객이 분명하게 갈라져 있는 서양의 양식과 반대로 무대와 관객과의 거리가 없다는 점이다. 거리가 없기 때문에 무대와 관객이.. 2022. 2. 21.
유쾌한 영국 발레와 만난다! 국립 발레단 <고집쟁이 딸, la fille mal gardee> 2022년 가장 기대되는 국립 발레단 공연 국립 발레단이 2022년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2000년대 초중반에도 같은 제목으로 공연하긴 했지만 이번 작품은 안무자와 버전이 전혀 다른 즉, 프레드릭 애쉬튼의 영국 로열 발레단 버전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발레 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써 당시 발레 작품의 주인공이었던 귀족, 요정, 혹은 여신 등의 신분이 높거나 초현실적인 존재들이 아닌 평범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던 최초의 작품이다. 프랑스의 안무가 장 도베르발이 어느 날 한 마을을 거닐다가 유리 가게 앞 창문에 걸린 판화 한 장을 보았다고 한다. 그것은 농가의 작은 창고를 그린 것으로 딸로 보이는 소녀가 울고 있고 어머니 같아 보이는 사람은 옆에서 야단치고 있었으며 그 뒤로 슬그머니 .. 2022.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