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ylphide1 낭만주의 발레의 고전, <라 실피드> 원래 발레는 남성만의 예술이었다 사실 발레는 남성만의 예술이었다. 발레를 궁중의 '연희'에서 '예술'로 격상시킨 것도, 최초의 직업 무용수도 남성들이었다. 화려한 테크닉을 개발하고 발레에 극적인 예술성을 부과한 것도 남성이었으며 대중의 관심을 처음으로 이끌어낸 것도 또한 남성이었다. 남성의 예술이었던 발레에서 되려 남성이 푸대접을 받게 된 것은 따지고 보면 바로 '마리 탈리오니(Marie Taglioni)때문이다. 그녀가 1832년 '라 실피드'에서 마치 산들바람에 실려 나온 듯 발끝으로 미끄러지듯 무대 위에 등장했을 때부터 발레는 더 이상 남성의 춤이 아닌 여성의 예술이 되었다. 당시 전 유럽을 휩쓸던 낭만주의 시대가 발레에서도 그렇게 개막되었다고 한다. 발끝으로 서는 발레가 언제부터 처음 시도됐느냐에.. 2022. 3.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