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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극3

대전 연극, 고려 극장 홍영감 홍범도 장군, 대전에서 영면하시다 지난 2021년 8월 15일,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셨던 홍범도 장군님이 대전 국립 현충원에서 안장되셨다. 돌아가실 때 '조선이 독립하면 나를 그곳으로 데려가 달라.'라고 하셨던 유언을 한 세기가 지나서야 지켜지게 되었다. 남한이 주도하는 북한 흡수 통일이 되면 그때는 고향인 평양에 묻히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대전에서 영면하시게 되었다. 게다가 올해는 봉오동 전투가 일어난 지 100년째 되는 해이다. 장군님이 대전에서 영면하시게 된 기념으로 장군님 관련한 연극이 대전에서 공연되었다. 누구보다 극적인 삶을 살았던 홍범도 장군은 카자흐스탄에서 극장 관리인으로 인생을 마감하셨다. 독립운동의 최선봉에 섰던 분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고통과 갈등, 그.. 2021. 12. 27.
대전을 대표하는 창작 뮤지컬, 초콜릿 하우스 검고 뜨겁고 달콤한 초콜릿의 비밀 "방 빼!" 석현의 초콜릿 전문점인 '초콜릿 하우스'에 사형선고 같은 건물주의 통보가 날아왔다. 당장 새 가게 자리를 알아봐야 하는 석현. 여간 곤란한 것이 아니다. 이 와중에 아르바이트생인 지숙은 마음씨 좋은 석현을 남몰래 좋아하고 있다. 노총각 석현 또한 실수는 많이 하지만 자기 일에 열정을 지닌 순수한 지숙을 지켜보며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이 자꾸만 커진다. 하지만 마음을 제대로 표현하는 법을 알지 못해 둘의 마음은 자꾸 엇갈리기만 한다. 이때 석현이가 기르는 고양이 미요와 동네 떠돌이 강아지 무람만이 둘의 마음을 눈치채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과연 석현과 지숙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진실한 마음과 사랑의 가치 석현과 지숙처럼 남녀의 사랑에 대한 가치뿐 아니라 젊.. 2021. 12. 23.
인생은 살아볼 만 해서 아름다운 걸까 - 연극 뷰티풀 라이프 엄동설한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뚫고 2년 만에 공연을 보았다. QR코드를 찍고 체온을 재고 안심콜을 누르고서야 입장표를 받고 들어갈 수 있었다. 거리두기 때문에 한 자리 띄어 앉고 보니 정말 관객이 몇 명 안 되었다. 안 그래도 작은 소극장인데 마음이 좋지 않았다. 어서 빨리 바이러스가 진정되기를 바랄 뿐이다. 무엇이 아름다운지 한 커플의 인생을 쫓아가 보자 한 남자 그리고 한 여자. 두 사람이 처음 만나 호감을 가지고 연애하기까지 몇 분도 걸리지 않는다. 연애할 때는 서로 죽고 못 살 정도로 닭살 커플이지만 서로 떨어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진다. 하지만 서로의 노력 끝에 다시 만나게 되는 두 사람. 결국 결혼식을 올리고 인생의 쳇바퀴 안에서 울다가 웃으며 살아간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혼자 .. 2021.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