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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발레2

낭만주의 발레의 고전, <라 실피드> 원래 발레는 남성만의 예술이었다 사실 발레는 남성만의 예술이었다. 발레를 궁중의 '연희'에서 '예술'로 격상시킨 것도, 최초의 직업 무용수도 남성들이었다. 화려한 테크닉을 개발하고 발레에 극적인 예술성을 부과한 것도 남성이었으며 대중의 관심을 처음으로 이끌어낸 것도 또한 남성이었다. 남성의 예술이었던 발레에서 되려 남성이 푸대접을 받게 된 것은 따지고 보면 바로 '마리 탈리오니(Marie Taglioni)때문이다. 그녀가 1832년 '라 실피드'에서 마치 산들바람에 실려 나온 듯 발끝으로 미끄러지듯 무대 위에 등장했을 때부터 발레는 더 이상 남성의 춤이 아닌 여성의 예술이 되었다. 당시 전 유럽을 휩쓸던 낭만주의 시대가 발레에서도 그렇게 개막되었다고 한다. 발끝으로 서는 발레가 언제부터 처음 시도됐느냐에.. 2022. 3. 29.
사랑 때문에 죽은 소녀의 이야기, 발레 지젤<Giselle> 낭만주의 발레 작품 중 최고의 걸작 1841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뒤, 1세기 이상이나 변함없는 성공을 누려 온 은 초연 당시에는 발레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발레 작품으로 찬양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시대 발레 상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발레는 정확한 동작을 기록한 어떠한 무보적 체계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연 때의 안무의 원형이 어느 정도 보존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전전하는 동안 기라성 같은 무용수들이 제각기 자기 고유의 힘과 특성을 유감없이 구사한 결과,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많은 변경이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시인 고띠에가 '독일에 대하여'를 읽다가 윌리(Wilis)의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극작가 생조르쥬의 협조 아래 낭만주.. 2022.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