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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5

생상을 만나는 한국의 파가니니,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생상을 만나는 한국의 파가니니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1위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5월 대전에서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와 생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선보인다.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9년 만에 탄생한 우승자로 잘 알려져 있고,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전곡 연주 앨범, 또 지난해 발매한 이라는 앨범으로도 대중을 매혹시켰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역시 프랑스 오케스트라만의 아름다운 선율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데,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다비트 라일란트는 쟈크 메르씨에의 뒤를 이어 2018년 국립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올해 초 코리안 심포니의 예술감독에 부임했다. 공연을 두 달여 앞두고 있다. 지금, 양인모 20대 1995년 한국인 부모님 아.. 2022. 3. 19.
러시아 바이올린의 마지막 계승자, 네이선 밀슈타인 러시아 바이올린의 마지막 계승자, 네이선 밀슈타인 어떤 음악가는 외롭고 고단한 삶을 뚫고서 자신의 예술혼을 펼치는가 하면, 어떤 음악가는 온유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자신의 세계를 보여준다. 전자의 예가 니콜로 파가니니, 오토 클럼페러, 클라라 하스킬 같은 경우라면 후자의 예가 브루노 발터나 밀슈타인의 경우다. 어떤 이는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자신의 재능을 불태우고 요절하지만 또 어떤 이는 오랜 세월을 통해 긴 그림자를 늘어뜨린다. 전자의 예가 모차르트 같은 경우라면 후자의 예가 밀슈타인의 경우다. 브루노 발터나 네이선 밀슈타인에 대해 행복했던 연주자라고 하는 것은 그의 인생에 굴곡이 없었다는 측면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 혁명 전에 태어나 혁명과 스탈린을 경험하고 서방으로 망명하여 세계 1, 2차 세.. 2022. 3. 12.
한국에는 없는 교육 철학을 가진, 미리엄 프리드 교수 음악을 통해 그 너머의 것을 본다 6-70년 전에 비하면 한국 클래식 음악 교육은 눈부시게 발전한 것은 맞다. 이러한 성장은 세계 곳곳에서 정상의 무대에 오르는 한국 클래식 음악가들이 감동스럽게 증명해주고 있다. 음악으로 미국 유학을 간 1세대인 피아니스트 한동일, 백건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김영욱, 김남윤 등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연주자로 활동하다가 교육자로 변신하여 후학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교육 분야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은 여전히 유학길에 오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들은 여전히 한국의 교육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그들이 말하는 '다름'은 도대체 무엇일까. 과거 도로시 딜레이도 그렇고, 그들의 교육에는 철학이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 .. 2022. 2. 25.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DG 데뷔앨범 무대 위의 바이올린 레퍼토리 모음 오페라와 발레음악을 주제로 한 바이올린 레퍼토리 모음집이다. 그래서 음반 타이틀을 스테이지 온 바이올린으로 한 것 같다. 그녀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소프라노 박혜상에 이어 세 번째로 도이치 그라모폰(DG)사 전속 아티스트로 계약했다. 흥미로운 점은 그녀의 본명인 김 봄소리가 아닌 봄소리(BOMSORI)로 데뷔 앨범을 냈다는 점이다. 마치 40여 년 전, 일본의 바이올리니스트 고토 미도리가 성인 고토를 빼고 이름인 미도리로 활동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경우다. 아무튼 현재 미래가 너무나 기대되는 30대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로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수록곡에 대하여 CD를 얹으면 제일 처음 나오는 음악이 비에냐프스키의 라는 사랑스러운 소품이다. 폴란드에서 열리는 국제적.. 2022.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