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1 택시 합승 하실래요? 연극 택시 드리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극 중 하나 1998년 고3이었던 때, 대전 시민회관에서 극단 새벽이 공연하는 연극 '택시 드리벌'을 처음 관람했다. 택시 드리벌은 택시 운전사라는 뜻의 영어 Taxi Driver를 콩글리시 발음을 섞어 만든, 그러니까 택시 운전사란 의미다. 눈물 나게 웃다가 가슴이 찡했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좀 허탈했던 주인공 덕배의 인생. 이 연극의 매력은 극 중에 등장하는 여러 승객들의 사연을 시대에 맞게 연출자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장진 식 코미디를 좋아한다. 그의 영화도 그렇고, 연극도 그렇고 한 번도 코믹한 부분에서 안 웃은 적이 없다. 그러고 보면 그가 구사하는 웃음 코드가 나와 맞는가 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연극 중 하나인 작품이다. 이것 말고도 그가 직접 쓴 '서.. 2022. 2.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