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발레단3 엇갈린 남녀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발레 <오네긴> 드라마 발레의 걸작 발레 은 알렉산드르 푸쉬킨(1799-1837)의 장편 소설인 '예브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드라마 발레의 대가인 존 프랑코(1927-1973)가 안무한 작품이다. 쿠르트 하인츠 슈톨제가 차이코프스키의 작품 스물여덟 곡을 편곡해 발레 음악으로 재창조했다고 한다. 196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세계 초연했으며 영국 로열발레단,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볼쇼이 발레단, 라 스칼라 발레단 등 세계적인 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발레 은 드라마 발레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아왔다. 드라마 발레란, 연극적인 내용의 발레를 지칭하는 용어로써 옛 소련에서 많이 만들어졌고, 서구에서는 1960년대 이후 완전히 스타일을 확립하게 된 장르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 발레라는 용어가 .. 2022. 3. 11. 유니버설 발레단의 임인년 첫 작품 - 발레 춘향 유니버설 발레단의 임인년 첫 작품, 발레 춘향 은 2007년에 초연된 유니버설 발레단의 창작 작품이다. 특이한 점은 차이코프스키의 만프레드 교향곡 등을 편곡하여 배경음악으로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이 작품에 맞게 작곡된 것처럼 꼭 들어맞는다고 한다. 유니버설 발레단 예술감독인 유병헌(중국인이다)씨는 잘 알려지지 않은 차이코프스키 곡들에서 굿거리장단 같은 한국적인 색채를 느꼈다고 한다. 전 국립 무용단장 배정혜 씨의 안무에 케빈 픽카드가 어레인지 한 음악으로 초연되었고 몇 차례 개작을 거쳐 지금의 버전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한복 입은 발레 공연이라니 뭔가 잘 상상이 가지 않지만 묘한 조합에 한 번쯤은 보고 싶은 작품이다. 영상미를 더한 새로운 무대 춘향과 몽룡의 첫 만남, 사랑 그.. 2022. 1. 31. 국립 발레단 vs. 유니버설 발레단 우리나라 발레계의 거대한 양대 산맥 우리나라 발레를 대표하는 두 개의 단체가 있다. 다른 말로는 발레계의 '삼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상위 5%의 실력을 갖춘 무용수들만 입단이 가능할 정도로 굉장히 입사하기 힘들지만 그만큼 자부심을 갖고 춤을 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직업 발레단이다. 긴 역사를 가진 국립 발레단 국립 발레단은 1962년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 발레단으로써 한국 발레 역사의 상징과도 같다. 올해 2022년은 창단된 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60년의 시간 동안 수많은 무용수와 안무가, 훌륭한 예술감독과 작품 덕분에 국립 발레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최정상의 무용수 60여 명과 세계적인 명작들을 레퍼토리로 보유하고 있으며 정기 공연을 비.. 2022. 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