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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공연12

음악극 <정조와 햄릿> 늦은 감상평 새로운 형식의 극 음악극이 전부터 존재하던 형식(장르)이었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음악극이라는 단어를 알게 된 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뮤지컬을 우리말로 직역한 것인 줄 알았다. 하지만 처음으로 직접 관람을 해보니 뮤지컬과는 형식이나 분위기에서 차이가 확연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느낀 점은 앞으로도 이런 음악극을 자주 보고 싶다는 것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블로그에 기록할 자료로 공연 팸플릿을 챙겼는데 그만 버스에서 놓고 내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배우들의 정보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요즘 왜 이렇게 깜빡하고 잊어버리기를 잘하는지 모르겠다. 가장 인상깊었던, 음악감독 상자루 사람 이름인 줄 알았던 '상자루'는 전통 창작음악을 주로 연주하는 단체의 이름이었다.. 2022. 5. 1.
파격적인 의상으로 무대에 오르는 피아니스트, 유자 왕 끝없는 매력으로 세계가 열광하는 유자 왕 파격적인 의상과 아찔한 하이힐을 신은 피아니스트!!! 보수적이었던 클래식 음악 연주 무대의 의상이라는 편견을 깨고 자신만의 개성을 강렬하게 드러내어 현대인들의 눈과 귀를 모두 자극하는 그녀다. 그녀의 무대 의상은 연주 실력보다 더 주목을 받으며 논란과 화제를 일으켰지만, 그것은 이제 유자 왕만의 시그니처가 되었다. 사람들이 그녀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히 의상뿐만이 아니다. 괴물 같은 테크닉과 관중들의 혼을 쏙 빼놓는 무대 매너까지 모두 갖춘 유자 왕은 그 어떤 피아니스트들도 대신할 수 없는 끝없는 매력으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해오고 있다. 2020년 예정되었던 우리나라의 연주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취소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2022년, 우리나라에.. 2022. 4. 12.
제340회 대전시향 정기연주회 - 영웅의 생애 제340회 대전시향 정기연주회 - 영웅의 생애 1984년 창단된 대전을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 연주단체인 대전 시립 교향악단(이하 대전시향)은 뛰어난 기량과 매력적인 레퍼토리, 신선한 기획이 만나 펼쳐내는 감동의 연주를 보여주어 국내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했다. 지방 교향악단으로써 말러의 교향곡을 거의 최초로 서울 무대에서 선보인 단체로 기록에 남았다. 대전시향이 말러 연주의 포문을 열자 그 후 다른 지방의 오케스트라도 우후죽순 말러 작품을 연주하게 되었다. 클래식 음악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정기연주회의 또 다른 명칭인 마스터즈 시리즈, 유쾌한 음악적 탐험을 함께하는 디스커버리 시리즈, 그리고 위로와 공감의 무대인 해피 클래식까지 대전시향은 활기차고 창조적인 프로그래밍으로 주목받고 있다. 눈부신 내일을.. 2022. 3. 23.
생상을 만나는 한국의 파가니니,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생상을 만나는 한국의 파가니니 파가니니 국제 콩쿠르 1위의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5월 대전에서 프랑스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와 생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선보인다.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9년 만에 탄생한 우승자로 잘 알려져 있고, 파가니니 24개의 카프리스 전곡 연주 앨범, 또 지난해 발매한 이라는 앨범으로도 대중을 매혹시켰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메츠 국립 오케스트라 역시 프랑스 오케스트라만의 아름다운 선율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는데, 이번 공연의 지휘를 맡은 다비트 라일란트는 쟈크 메르씨에의 뒤를 이어 2018년 국립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았으며 올해 초 코리안 심포니의 예술감독에 부임했다. 공연을 두 달여 앞두고 있다. 지금, 양인모 20대 1995년 한국인 부모님 아.. 2022. 3.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