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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5

사랑 때문에 죽은 소녀의 이야기, 발레 지젤<Giselle> 낭만주의 발레 작품 중 최고의 걸작 1841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뒤, 1세기 이상이나 변함없는 성공을 누려 온 은 초연 당시에는 발레사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발레 작품으로 찬양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시대 발레 상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발레는 정확한 동작을 기록한 어떠한 무보적 체계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초연 때의 안무의 원형이 어느 정도 보존되고 있는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전전하는 동안 기라성 같은 무용수들이 제각기 자기 고유의 힘과 특성을 유감없이 구사한 결과, 세월이 흐름에 따라 많은 변경이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시인 고띠에가 '독일에 대하여'를 읽다가 윌리(Wilis)의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극작가 생조르쥬의 협조 아래 낭만주.. 2022. 2. 23.
국립발레단 <해적>, 대전에 온다! 국립발레단 , 대전에 온다! 정의로운 모험을 꿈꾸는 해적단의 항해가 시작된다! 은 영국 낭만 시인인 바이런의 극시를 바탕으로 한 마리우스 쁘띠빠의 오리지널 안무가 세계적으로 널리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번 국립발레단의 은 마리우스 쁘띠빠의 오리지널 안무가 아닌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이자 안무가인 송정빈이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으로 지난 2020년 11월에 초연했었다. 초연 이후 두 번째 공연인 듯한데 서울에서 했던 그대로 대전에서도 공연한다고 한다. 가장 주목할 점은 원작에서 노예로 설정된 두 여주인공 '메도라'와 '귈나라'를 각각 플로리아나 섬의 아름다운 소녀와 마젠토스 왕국의 대사제로 설정한 것이다! 캐릭터의 설정과 함께 작품의 전개 또한 각색되어 정의로운 해적단의 메도라 구출작전과 이인자 비 .. 2022. 1. 23.
국립 발레단 vs. 유니버설 발레단 우리나라 발레계의 거대한 양대 산맥 우리나라 발레를 대표하는 두 개의 단체가 있다. 다른 말로는 발레계의 '삼성'이라고 불릴 정도로 상위 5%의 실력을 갖춘 무용수들만 입단이 가능할 정도로 굉장히 입사하기 힘들지만 그만큼 자부심을 갖고 춤을 출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주는 직업 발레단이다. 긴 역사를 가진 국립 발레단 국립 발레단은 1962년 창단된 우리나라 최초의 직업 발레단으로써 한국 발레 역사의 상징과도 같다. 올해 2022년은 창단된 지 60년이 되는 해이다. 60년의 시간 동안 수많은 무용수와 안무가, 훌륭한 예술감독과 작품 덕분에 국립 발레단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국내 최정상의 무용수 60여 명과 세계적인 명작들을 레퍼토리로 보유하고 있으며 정기 공연을 비.. 2022. 1. 15.
유쾌한 영국 발레와 만난다! 국립 발레단 <고집쟁이 딸, la fille mal gardee> 2022년 가장 기대되는 국립 발레단 공연 국립 발레단이 2022년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2000년대 초중반에도 같은 제목으로 공연하긴 했지만 이번 작품은 안무자와 버전이 전혀 다른 즉, 프레드릭 애쉬튼의 영국 로열 발레단 버전으로 공연할 예정이다. 발레 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전막 발레로써 당시 발레 작품의 주인공이었던 귀족, 요정, 혹은 여신 등의 신분이 높거나 초현실적인 존재들이 아닌 평범한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던 최초의 작품이다. 프랑스의 안무가 장 도베르발이 어느 날 한 마을을 거닐다가 유리 가게 앞 창문에 걸린 판화 한 장을 보았다고 한다. 그것은 농가의 작은 창고를 그린 것으로 딸로 보이는 소녀가 울고 있고 어머니 같아 보이는 사람은 옆에서 야단치고 있었으며 그 뒤로 슬그머니 .. 2022.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