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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공연 이야기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전통 춤, 태평무

by 매들렌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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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무 추는 모습
태평무(太平舞)

 

 

국태민안(國泰民安)을 비는 전통 춤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전통춤이다. 왕과 왕비 복장을 하고 추는 춤이라서 자칫 전통 궁중 무용으로 오해하기 딱 좋지만 궁중 무용이 아닌 민속춤이다. 일제강점기 때 무용가 한성준(韓成俊, 1875-1941)이 재구성했다. 1988년 12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92호로 지정되었다. 

 

 

개요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을 춤으로 표현한 것이다. 유래는 확실하지 않으나 1900년대 무용가이자 명고수였던 한성준이 경기 무속춤을 재구성하여 추었던 춤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남녀가 왕과 왕비의 복장을 하여 궁중풍의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 준다. 한성준 이후 이동안(李東安, 1906-1995), 김숙자(金淑子, 1927-1991)류의 세 개의 유파가 있다. 

 

한성준의 태평무는 1938년 5월 2일 '전조선향토연예대회'에서 초연되었다. 조선시대 전통 춤사위를 기반으로 창작되어서 초연 이해 그가 사망할 때까지 약 4년 동안 조선 전 지역은 물론 만주와 일본에서까지 공연되었던 그의 중요 종목 중 하나였다. 당시 이강선과 강홍심이 왕과 왕비 역할을 맡아 2인무로 공연했다고 한다. 이후 1940년에는 한성준을 계승한 강선영과 한영숙이 공연하였고 강선영의 태평무가 1988년 12월 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로 지정되기에 이른다. 강선영 보유의 개인종목으로 단독 지정되면서 강선영 류와 한영숙 류의 왕비 역의 춤만 오늘날 전승되었다. 강선영에 의하면 원래는 한영숙이 왕을, 자신은 왕비를 맡아서 터벌림을 느리게 추는 데까지는 함께 추고 왕이 의자에 앉으면 왕비는 활옷을 벗고 왕 앞에서 춤추는 역할이었다고 한다.

 

한성준의 태평무가 강선영과 한영숙에 의해 여성의 춤으로 전승된 반면, 이동안은 남성의 춤으로서 '태평무'를 후세에 남겼다. 이동안은 경기도 화성재인청 3대 도대방을 지낸 인물로 춤은 물론 각종 광대놀음에도 뛰어난 재주꾼이었다. 그의 태평무를 설명한 '중요 무형문화재 지정조사보고서'에 의하면 본래 원님들이 관복을 입고 그해의 풍년을 축복하는 뜻에서 관가나 궁에서 추어 온 것이라고 하나 구전으로 전하기 때문에 그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의 태평무는 바지저고리에 버선을 신고 행전에 대님을 매며 그 위에다 파란색의 관복을 착용하고 머리에는 관모를 쓰고 목화(신)를 신으며 팔에는 한삼을 끼고 그것을 휘돌리면서 춤을 춘다. 또한 그의 태평무는 길군악(낙궁)으로 시작하여 부정놀이채, 반서름, 엇중모리, 올림채, 돌림채, 터벌림채, 자진굿거리로 진행하는데 넘김채와 자진굿거리로 가면 무당의 도무와 같은 형태로 춤을 추기도 한다. 춤의 한삼 사위가 매우 다양하게 연행되는데 대체로 이 춤은 음악적 즉흥성을 따라서 개성적이며 자유로운 동작으로 춤을 춘다.

 

태평무를 추고 있는 이동안의 모습
故이동안 예인의 태평무 추는 장면

 

 

태평무의 장단

태평무는 다른 춤에 비해 장단 구성이 복잡하고 까다롭다. 경기도 무속 장단인 낙궁, 반서름, 올림채, 도살풀이, 터벌림 등의 음악을 사용한다. 장단의 변화와 함께 겹걸음, 잔걸음, 무릎 들어 걷기, 뒤꿈치 꺾기 등 디딤새의 기교가 현란하면서도 조급하지 않은 절제미를 보여주며 발짓춤을 빠르게 연행하는 특징이 있다. 

※연행하다 : 연출하여 행해 보이다.

 

태평무는 우리나라 전통 춤 중에서 가장 기교적인 발짓춤이라 할 수 있는 공연예술로서 민속춤이 지닌 특징을 잘 표현해주고 있으며 세계에 견줄 만큼 예술성이 높다. 

 

 

특징과 의의

강선영 류의 태평무는 장중하면서도 섬세하고 요염하며 우아한 미를 표현하는데, 한영숙 류의 태평무는 엄격, 섬세하며 세련된 함축미를 표현한다. 간혹 한영숙의 제자인 정재만(1948-2014)이 왕의 복식을 착용하고 한영숙 류의 태평무를 남녀 2인무로 공연하기도 하지만, 이는 재 안무된 정재만 류의 태평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동안의 태평무는 남성적 활달함과 박력이 특징이며 그 춤사위가 무수한 곡선을 형성하는 예술성이 있다.

 

 

우리나라가 국태민안 하기를 바란다

대선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앞으로의 5년을 맡길 행정부의 수장,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 수시로 바뀌는 국제 정세와 4차 산업으로의 사회 대전환도 이루어야 하고 그에 따른 사회 전 분야의 제도와 사고도 바꿔야 하는 중대한 기로를 이끌어 가야 할 대통령이 될 것이고 그런 사람이 대통령으로 선출되어야 한다. 또한 점점 끝이 보이는 북한의 붕괴와 그에 따른 소요 사태, 그리고 중국과 일본 미국 러시아로부터 북한 땅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도 맡아야 한다. 진정한 통일은 그다음이다. 할 일이 산더미이다. 그런 대통령 자리는 당연히 똑똑해야 하고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대통령 선거다. 올바른 대통령이 뽑혀서 나라가 평안하고 태평성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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