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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플래시 백 연극, 영월행 일기 한국형 플래시 백 연극 영월행 일기 내가 본 이강백 극작가님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1995년 극단 세실이 제19회 서울연극제에서 공연해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그해 10월 3일부터 10월 15일까지 채윤일 연출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했다. 조당전 역할에 배우 김학철 님, 김시향 역할에 이화영 님이 맡았다. 그밖에 김종칠, 장우진, 최대웅이 고서적 동호 회원을 연기했었다. 1996년 제 4회 대산문학상 희곡상 수상작이다. 영월행 일기장을 열어보다 고서적 수집가인 조당전은 인사동의 한 고서점에서 500년 전에 한글로 쓰인 를 구입한다. 그 책은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 시대, 신숙주의 하인과 한명회의 여종이 당나귀를 타고 영월을 다녀오는 일기로 되어 있다. 그 당시 영월에는 왕위를 박탈.. 2022. 2. 14.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신춘 음악회- 아쟁, 생황, 대금 우리의 소리로 맞이하는 봄날의 음악회 자연의 소리와 제일 가깝다는 국악 관현악으로 봄을 맞이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아쟁의 김영길, 생황의 김효영 그리고 대금의 이영섭에 협연으로 더욱 멋지고 화려하게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소리로 맞이하는 봄날의 음악회가 정말 기대된다. 게다가 대금 빼고 같이 연주하는 악기도 흔히 접할 수 없는 악기가 많다. 아쟁과 생황은 학교 다닐 때 음악 책에 실린 사진으로만 봤지, 실제로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국악 관현악의 연주도 진짜 기대된다. 대전 시립 연정국악단과 협연자들이 함께 빚어내는 봄날의 음악회, 국악 관현악의 선율에 다채롭게 어우러지는 각 악기의 매력이 어떻게 뿜어 나올지 기대가 된다. 공연 프로그램 Ⅰ. 청산별곡을 주제로 고려시대의.. 2022. 2. 13.
몸으로 언어를 그리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홀라당 홀라당! Hola, Dance! 은 '어울림'에 대한 앰비규어스의 개념적 정의이자 재해석이다. 에서는 사람과 사람, 음악과 음악, 춤과 춤이 한판 어우러질 예정이라고 한다. 어느 순간 사람과 음악, 그리고 춤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가 된다. 홀라당! 현대인은 혼자다. 철저하게 혼자이면서 동시에 결코 혼자가 아니다. 이른바 화이부동이면서 동이불화이다. 에서 보여지는 음악과 춤, 조명, 무대, 의상 역시 그러하다. 앰비규어스의 새로운 춤판에서 확인 가능한 질서 속의 무질서, 보이지 않던 존재들의 몸짓들, 어떤 것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존재로서 서로를 마주할 때 관객은 얼마나 깊어지고 충만해질 것일까. 그것은 또 얼마나 기쁘고 아름다운 일일까. 수많은 각각의 개성들이 모여 또 하나의 새로운 개성을 만든다. 그래.. 2022. 2. 12.
가장 강렬하고 도전적인 연극, 에쿠우스 가장 강렬하고 도전적인 연극, 에쿠우스 에쿠우스는 1973년에 쓰인, 영국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희곡이다. 이것은 정신병적, 종교적인 말에 매료된 청년을 치료하려는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이다. 극작가 피터 셰퍼는 Suffolk근교의 작은 마을에서 여섯 마리의 말의 눈을 멀게 만든 열일곱 살 소년에 관한 범죄에 대해 들었을 때 이 작품을 써 내려갔다. 그는 범죄의 세부 사항은 알지 못한 채, 사건의 원인이 되었을 수 있는 가상의 이야기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의 주된 행동은 일종의 탐정 이야기로, 아동 정신과 의사인 마틴 다이사트(Martin Dysart) 박사가 소년의 목적 의식과 씨름하면서 소년의 행동의 원인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다가 소년을 통해 자신의 .. 2022. 2. 11.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곡, 비탈리 샤콘느 G단조 샤콘느 G단조 이 전통적인 G단조의 샤콘느(chaconne)는 이탈리아 작곡가 토마소 안토니오 비탈리가 바로크 양식으로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세기 초에 필사된 드레스덴 필사본은 가장 초기에 알려진 샤콘느 버전이지만, 독일의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의 악장이었던 바이올리니스트 페르디난트 다비트(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의 초연자)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편곡한 버전이 1867년에 출판되었다. 이 작품의 작곡에 대한 기원은 지금도 논란이 되고 있으며 어떤 학자는 페르디난트 다비트가 작곡한 것으로 그가 음악적으로 장난친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기도 한다. 어쨌든 1867년 이후 그의 편곡 버전으로 연주되어 내려오다가 20세기 초, 레오폴드 샤를리에라는 사람이 이 작품에 상당한 변화를 주어 테크닉적이고 로.. 2022. 2. 10.
대전의 새로운 물결, 대전 시립 무용단 대전의 새로운 물결, 대전 시립 무용단 새로운 감각과 시도, 다채로운 감성으로 빚어내는 참신하고 특별한 한국 창작 무용의 무대가 마련되었다. 'New Wave in Daejeon'은 단원 개개인의 역량과 창작 의지를 도출해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다는 의미이다. 인간의 내면과 일상을 단원 개개인의 독특한 감각과 춤으로 구현해 내면서 자유롭고 개성 있는 참신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무용의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대전 시립 무용단 1985년 창단된 대전 시립 무용단은 1990년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아시아 민속 축전 참가를 시작으로 프랑스 디죵 축제, 미국, 멕시코, 중국, 일본, 호주, 세르비아, 이탈리아 등 각종 국제 페스티발 행사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유감없이 선보였.. 2022.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