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공연 이야기113 KBS교향악단 775회 정기 연주회 - 바딤레핀 협연 KBS교향악단 775회 정기 연주회 - 바딤 레핀 협연 2월 26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의 775번째 정기 연주회가 열린다. 그리고 그날의 협연자는 바딤 레핀이라고 한다. 내 기억이 맞다면 작년 10월에도 독주회를 하기 위해 내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가지 못했지만(정말 코로나 때문에 포기한 공연이 몇 개인지 모르겠다), 홍보물과 리뷰 기사를 봐서 알고 있었다. 그런 그가 다시 우리나라에 온다고 한다. 이것은 내 짐작이지만 아마도 KBS교향악단에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피에타리 잉키넨을 응원하러 오는 것이 아닌가 싶다. 게다가 피에타리 잉키넨 역시 지휘자이기 이전에 바이올리니스트이다. 그날 연주곡목은 시벨리우스, 브루흐,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이다. 바딤 레핀에 대하여 그는 시베리.. 2022. 1. 8. 연극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 연극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 "연극? 보고 싶은 게 있으면 보러 가면 되는 것, 아냐?" 맞다. 인터넷 티켓 예매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엄청난 양의 공연 정보가 올라와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말이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 공연 정보의 양이 좀 줄어든 느낌이 있다. 그래도 꾸준히 공연 정보가 올라오는 걸 보면, 아무리 참혹한 전염병이라도 이것까지는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연극을 관람하는 나만의 방법이라고 했지만, 꼭 나만의 방법이라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 지구 상의 어딘가에는 나처럼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냥 보고 싶은 거 보러 가는 것에 더 나아가 사전에 좀 알아보고 간다면 좀 더 그 작품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배우들의 연기력에 몰입도 잘 되고, 경우에 따라서.. 2022. 1. 7. 떠올리면 눈물 나는 친정 엄마와 2박 3일-부산 TV 속 친숙한 배우들 그러나 무대에선? 요즘은 '배우'라는 단어가 정착해서 '배우 누구' 이런 식으로 많이 부르는 것 같다. 내가 어릴 때만 해도 배우라는 단어는 영화나 연극에 출연하는 연기자들한테만 쓰던 단어였다. 그러나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연기자는 배우라고 잘 일컬어지지 않았다. 그들은 TV 탤런트라고 불려졌다. 왜 그런 것인지, 누가 먼저 그렇게 시작한 것인지 그건 나도 알 수가 없지만 어쨌든 그랬다. 지금은 어떤 매체든 상관없이 연기를 하는 연기자는 모두 배우라고 불리는 시절이 됐다. 왜 이 얘기를 하느냐하면, 강부자 선생님, 윤유선 선생님 모두 내게는 아주 어릴 때부터 TV 탤런트로 각인되어 있는 분들이기 때문이다. 영화도 연극도 아닌 TV에서 거의 늘 보던 분들이시고, TV CF에도 많이.. 2022. 1. 6. 콘서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강력 추천합니다! 스무 살에 본 영화 '러브 오브 시베리아' 그 시절 나를 펑펑 울린 영화 '러브 오브 시베리아'. 슬프고 감동적인 진한 사랑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강력하게 추천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전체를 관통하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이 바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이다. 아마도 이 영화의 감독, 니키타 미할코프가 이 오페라의 굉장한 팬이었음이 틀림 없다. 그래서인가 보다. 모차르트 을 떠올리면 자동으로 같이 생각나는 아름다운 영화이다. 겨울왕국, 눈의 여왕이 자연스럽게 떠올려지는 하얀 설원이 화면을 가득 메우는 것이 인상적이다.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콘서트 오페라 오페라 라고 하면 뮤지컬처럼 이야기와 어우러지는 배경과 넓은 무대, 그리고 연기를 하는 많은 성악가들이 생각날 거다. 하지만 오페라 .. 2022. 1. 5.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