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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공연 이야기113

피아니스트 랑랑, 한국에 온다! 피아니스트 랑랑, 한국에 온다! 지난 2020년 12월 예정되었던 랑랑의 독주회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악화로 부득이하게 취소된 이후, 처음 갖는 공연으로 더욱 의미가 있다. 2016년 내한 독주회를 마지막으로 그가 돌아오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2019년 결혼한 후 갖게 된 내한이라서(부인이 한국계 독일인) 음악성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궁금하다. 랑랑의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이번 내한 독주회에서 그는 바흐(학교 다닐 때는 '바하'라고 배웠는데 요즘은 전부 '바흐'라고 표기한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다. 2020년 9월에 발매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그에게 다른 곡들보다 좀 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바흐 해석에 관한 세계적인 거장, 크리스토퍼 에센바흐 앞에서 연주하던 .. 2022. 1. 4.
새해 복을 비는 전통 춤 한마당, 국립무용단<새날> 희망찬 새날을 기원하는 화려한 몸짓! 새해의 복(福)을 기원하며 설날 연휴에 펼쳐지는 풍성한 전통 춤 잔치!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선보이는 국립무용단 명절 기획 공연이다. 아름답고 신명 나는 우리 전통문화로 나들이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공연이다. 새해의 행복을 기원하는 풍성한 전통 춤 잔치로써, 2018년부터 시작해 매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전통 춤의 향연이다. 2022년 은 지난 몇 년간의 관객 반응을 참고로 가장 큰 박수를 받은 궁중춤 및 민속춤을 중심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창작춤을 더해 명절 차례상 못지않은 다채로움을 선보이는 공연이라고 한다.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남산 자락 아래서 국립 무용단의 화려하고 힘찬 춤사위를 통해 2022년의 밝고 좋은 기운을 만끽해보자.. 2022. 1. 3.
무대는 나를 숨쉬게 한다, 배우 장영남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 정확한 발음과 비음이 섞인 맑은 목소리가 인상적인 배우다. 대학 다닐 당시 '대학로 이영애'라는 불릴 만큼 연극계에서는 미모로 소문이 자자했다. 거기다 대단한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이런 배우들이 주인공으로 영화와 드라마에 데뷔해야 하는데라는 생각까지 했었다. 여기저기 특별 출연이나 조연으로 많이 쓰는데, 그러기엔 능력이 너무 아까운 배우다. 출중한 연기력 덕분에 주인공 못지않은 포스를 풍기는 분이기도 하다. 최근 TV 드라마 에서 비밀이 많은 미스터리 한 간호사 역할로 나와 전 국민이 모두 그녀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더불어 절대 불가한 연기력까지 말이다. 영남 언니에 대한 쓰디쓴 추억 나는 2001년 연극 을 보러 대학로에 간 적이 있는데, 그때 줄리엣 역할을 장영남 언니가 맡.. 2022. 1. 2.
음악 천재들 이야기, 사라 장 & 조성진 사라 장(장영주) 이야기 1980년 12월 10일,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병원에서 사라 장이 태어났다. 바이올리니스트 아버지와 작곡가 어머니 사이의 첫째 아이였다. 영주(永宙)라는 이름은 서울에 계신 할아버지가 이미 지어 놓으셨지만, 미들네임으로 영어 이름도 있어야겠다고 생각한 아버지는 선물로 받은 이름 몇 개 중 하나를 선택해서 출생신고서를 제출했다. 영주 사라 장. YoungJoo Sarah Chang. 서너 살부터 CM송이나 동요를 피아노로 달려가 그대로 쳤고, 아버지의 연습곡을 듣고 있다가 바이올린으로 정확히 그 음을 짚어냈다고 한다. 참으로 근묵자흑(近墨者黑, 주위 환경이 중요하다는 뜻)이라는 옛 고사성어가 잘 어울리는 일화이다. 사라의 부모님은 유학생 신분이었고 어머니는 태교라고 할 수 있는 .. 2022.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