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공연 이야기113 히치콕의 영화를 뮤지컬로, <레베카> 서스펜스의 거장으로 불리는 히치콕 감독의 동명 영화인 에서 많은 영향을 받은 뮤지컬이다. 내년 4월 1일에 대전에서 공연한다는 정보를 듣고 블로그에 이 뮤지컬에 대해 적어본다. 뮤지컬 레베카 소개 이 이야기의 뿌리는 대프니 듀 모리에의 소설 이다. 그 소설의 내용을 히치콕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영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뮤지컬이 바로 이 작품, '레베카'이다. 소설과 영화에서처럼 작품의 제목이자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인 '레베카'는 이미 사망했기 때문에 전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한국 초연 당시 LG아트센터에서는 이 점을 이용해 인터미션 안내 방송에서 "도대체 레베카는 언제 등장할까요?"라는 멘트를 내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대본과 작사는 미하일 쿤체(Michael Kunze)가, 작곡.. 2021. 12. 29. 관객 참여형 연극, 쉬어매드니스 * 오픈런이란? 폐막일을 지정하지 않고 계속되는 공연을 뜻함. 국내 최초 독창적 형식의 연극 사건이 벌어진 바로 그날, 그날의 관객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코믹 추리 수사극이다. 언제나 말 많고 분주한 '쉬어매드니스 미용실'의 일상이 뒤집는 날! 미용실 위층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용의자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사건의 피해자는 미용실 위층에서 살고 있던 한 사람, 왕년에 잘 나가던 유명 피아니스트 바이엘 하 이다. 손님으로 가장해 잠복하고 있던 형사들은 미용실에 함께 있던 사람들을 용의자로 지목한다. 이 광경을 모두 지켜보고 있던 관객들은 목격자이자 배심원이 되어 용의자들의 행적을 캐묻는다. 저마다 완벽하고 치밀한 알리바이를 내세워 자신을 변호하는 네 명의 인물들, 미용실 주인 '조호진(조지)'와 '장미숙.. 2021. 12. 28. 대전 연극, 고려 극장 홍영감 홍범도 장군, 대전에서 영면하시다 지난 2021년 8월 15일,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우셨던 홍범도 장군님이 대전 국립 현충원에서 안장되셨다. 돌아가실 때 '조선이 독립하면 나를 그곳으로 데려가 달라.'라고 하셨던 유언을 한 세기가 지나서야 지켜지게 되었다. 남한이 주도하는 북한 흡수 통일이 되면 그때는 고향인 평양에 묻히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는 대전에서 영면하시게 되었다. 게다가 올해는 봉오동 전투가 일어난 지 100년째 되는 해이다. 장군님이 대전에서 영면하시게 된 기념으로 장군님 관련한 연극이 대전에서 공연되었다. 누구보다 극적인 삶을 살았던 홍범도 장군은 카자흐스탄에서 극장 관리인으로 인생을 마감하셨다. 독립운동의 최선봉에 섰던 분이었지만, 그 이면에는 고통과 갈등, 그.. 2021. 12. 27. KBS교향악단의 새로운 상임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774회 정기연주회 KBS교향악단의 새로운 상임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인 피에타리 잉키넨(Pietary Inkinen)의 첫 서울 연주회 프로그램과 협연자가 정해졌다. 2022년 1월 29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연주곡목은 시벨리우스 카렐리아 서곡 Op.10,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그리고 시벨리우스 레민카이넨 모음곡 Op.22으로 정해졌다. 레퍼토리를 보니 나는 북유럽 핀란드 출신이다!라고 선언하는 듯하다. 핀란드를 대표하는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작품이 두 개나 되는 것을 보면 그렇다. 차이코프스키까지 묘하게 연결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곡가들이다. 그래서 기대가 크다.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에 대하여 핀란드 태생인 지휘자 잉키넨은 네 살 때 바이올린과 피아노 공부를.. 2021. 12. 2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