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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공연 이야기113

엇갈린 남녀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발레 <오네긴> 드라마 발레의 걸작 발레 은 알렉산드르 푸쉬킨(1799-1837)의 장편 소설인 '예브게니 오네긴'을 원작으로, 드라마 발레의 대가인 존 프랑코(1927-1973)가 안무한 작품이다. 쿠르트 하인츠 슈톨제가 차이코프스키의 작품 스물여덟 곡을 편곡해 발레 음악으로 재창조했다고 한다. 1965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세계 초연했으며 영국 로열발레단,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볼쇼이 발레단, 라 스칼라 발레단 등 세계적인 발레단의 주요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다. 발레 은 드라마 발레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아왔다. 드라마 발레란, 연극적인 내용의 발레를 지칭하는 용어로써 옛 소련에서 많이 만들어졌고, 서구에서는 1960년대 이후 완전히 스타일을 확립하게 된 장르다. 우리나라에서는 드라마 발레라는 용어가 .. 2022. 3. 11.
연극 원형의 즐거움이 온다! 연극 <회란기>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낙타 상장]에 이은 고선웅 연출 신작 대전 예술의 전당이 2022년 대전에 사는 연극 팬들에게 선보일 첫 번째 연극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3월 20일까지 서울에서의 공연을 마치고 대전에서도 공연이 이어지는 경우다. 각색의 귀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국의 대표 극작가 겸 연출가 고선웅의 신작 이다.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낙타 상자'에 이어 고선웅 연출의 중국 고전 3부작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인 는 13세기 중국의 극작가 이잠부의 잡극이며 독일 극작가 베르톨드 브레히트의 '코카서스의 백묵원'과 '솔로몬 재판'의 원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는 당시의 사회상을 날카롭게 통찰하고 박력 있는 언어로 생생하게 표현하여 연극의 원형을 이해하는 데 가치가 있는 작품.. 2022. 3. 10.
스페인의 민족 무용, 플라멩코 스페인의 민족 무용 플라멩코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전통적인 민요와 향토, 무용 그리고 기타 반주 세 가지가 일체가 되어 형성하는 민족 예술로서, 보통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이 지방의 개성적인 민족 감정과 기백이 풍부하고 힘차게 표현된 민족 예술이다. 본래는 '콰드로 플라멩코'라고 한다. 구성원 플라멩코 공연자 각각의 호칭은 플라멩코 용어로 '바일라오르' (남성 무용가), '바일라오라' (여성 무용가), '칸타오르'(남성 가수), '칸타오라' (여성 가수), '토카오르' 또는 '기타리스터' (기타 반주가)라고 한다. 옆에서 장단에 맞추어 소리 지르는 관중도 역시 플라멩코를 구성하는 한 요소다. 어원과 유래 플라멩코의 어원에 대해서는 옛날 스페인과 전쟁을 한 네덜란드에,.. 2022. 3. 8.
B급 청춘들의 이야기, <B클래스> VIEW POINT 하고 싶은 것, 해야만 하는 것! 꿈을 이루기를 갈망했던 모든 청춘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 감동의 클라이맥스 졸업 공연. 작품의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드러내는 음악과 안무들. B급 청춘들의 자화상 예술인 양성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졸업 공연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았다.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집안의 자제들만 갈 수 있는 예술인 양성학원인 '사립 봉선 예술학원'을 배경으로 한다. B클래스에 속해 있는 네 명이 학생들이 실력이 아닌 능력과 조건만으로 평가받는 봉선 예술학원의 '기준'을 넘어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하기 위한 합동 졸업 공연을 준비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작품에서는 가장 찬란한 시절을 '경쟁'이라는 테두리 안에 갇혀서 잔인하게 보낼 수밖에 없었던 청춘들의 모습을 담담.. 2022.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