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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공연 이야기113

한국형 플래시 백 연극, 영월행 일기 한국형 플래시 백 연극 영월행 일기 내가 본 이강백 극작가님의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다. 1995년 극단 세실이 제19회 서울연극제에서 공연해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그해 10월 3일부터 10월 15일까지 채윤일 연출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했다. 조당전 역할에 배우 김학철 님, 김시향 역할에 이화영 님이 맡았다. 그밖에 김종칠, 장우진, 최대웅이 고서적 동호 회원을 연기했었다. 1996년 제 4회 대산문학상 희곡상 수상작이다. 영월행 일기장을 열어보다 고서적 수집가인 조당전은 인사동의 한 고서점에서 500년 전에 한글로 쓰인 를 구입한다. 그 책은 조선 제7대 임금인 세조 시대, 신숙주의 하인과 한명회의 여종이 당나귀를 타고 영월을 다녀오는 일기로 되어 있다. 그 당시 영월에는 왕위를 박탈.. 2022. 2. 14.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신춘 음악회- 아쟁, 생황, 대금 우리의 소리로 맞이하는 봄날의 음악회 자연의 소리와 제일 가깝다는 국악 관현악으로 봄을 맞이하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아쟁의 김영길, 생황의 김효영 그리고 대금의 이영섭에 협연으로 더욱 멋지고 화려하게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소리로 맞이하는 봄날의 음악회가 정말 기대된다. 게다가 대금 빼고 같이 연주하는 악기도 흔히 접할 수 없는 악기가 많다. 아쟁과 생황은 학교 다닐 때 음악 책에 실린 사진으로만 봤지, 실제로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국악 관현악의 연주도 진짜 기대된다. 대전 시립 연정국악단과 협연자들이 함께 빚어내는 봄날의 음악회, 국악 관현악의 선율에 다채롭게 어우러지는 각 악기의 매력이 어떻게 뿜어 나올지 기대가 된다. 공연 프로그램 Ⅰ. 청산별곡을 주제로 고려시대의.. 2022. 2. 13.
몸으로 언어를 그리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홀라당 홀라당! Hola, Dance! 은 '어울림'에 대한 앰비규어스의 개념적 정의이자 재해석이다. 에서는 사람과 사람, 음악과 음악, 춤과 춤이 한판 어우러질 예정이라고 한다. 어느 순간 사람과 음악, 그리고 춤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가 된다. 홀라당! 현대인은 혼자다. 철저하게 혼자이면서 동시에 결코 혼자가 아니다. 이른바 화이부동이면서 동이불화이다. 에서 보여지는 음악과 춤, 조명, 무대, 의상 역시 그러하다. 앰비규어스의 새로운 춤판에서 확인 가능한 질서 속의 무질서, 보이지 않던 존재들의 몸짓들, 어떤 것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존재로서 서로를 마주할 때 관객은 얼마나 깊어지고 충만해질 것일까. 그것은 또 얼마나 기쁘고 아름다운 일일까. 수많은 각각의 개성들이 모여 또 하나의 새로운 개성을 만든다. 그래.. 2022. 2. 12.
가장 강렬하고 도전적인 연극, 에쿠우스 가장 강렬하고 도전적인 연극, 에쿠우스 에쿠우스는 1973년에 쓰인, 영국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희곡이다. 이것은 정신병적, 종교적인 말에 매료된 청년을 치료하려는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이다. 극작가 피터 셰퍼는 Suffolk근교의 작은 마을에서 여섯 마리의 말의 눈을 멀게 만든 열일곱 살 소년에 관한 범죄에 대해 들었을 때 이 작품을 써 내려갔다. 그는 범죄의 세부 사항은 알지 못한 채, 사건의 원인이 되었을 수 있는 가상의 이야기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의 주된 행동은 일종의 탐정 이야기로, 아동 정신과 의사인 마틴 다이사트(Martin Dysart) 박사가 소년의 목적 의식과 씨름하면서 소년의 행동의 원인을 이해하려는 시도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다가 소년을 통해 자신의 .. 2022.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