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언어를 그리는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홀라당
홀라당! Hola, Dance! 은 '어울림'에 대한 앰비규어스의 개념적 정의이자 재해석이다. 에서는 사람과 사람, 음악과 음악, 춤과 춤이 한판 어우러질 예정이라고 한다. 어느 순간 사람과 음악, 그리고 춤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가 된다. 홀라당! 현대인은 혼자다. 철저하게 혼자이면서 동시에 결코 혼자가 아니다. 이른바 화이부동이면서 동이불화이다. 에서 보여지는 음악과 춤, 조명, 무대, 의상 역시 그러하다. 앰비규어스의 새로운 춤판에서 확인 가능한 질서 속의 무질서, 보이지 않던 존재들의 몸짓들, 어떤 것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존재로서 서로를 마주할 때 관객은 얼마나 깊어지고 충만해질 것일까. 그것은 또 얼마나 기쁘고 아름다운 일일까. 수많은 각각의 개성들이 모여 또 하나의 새로운 개성을 만든다. 그래..
2022. 2. 12.